스테로이드 연고는 아토피 피부염처럼 가렵고 예민해진 피부 질환에 널리 쓰이지만, 오래 바르거나 오남용하면 피부와 전신에 부작용을 남길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스테로이드 연고는 보통 2주 이상 연속으로 바르지 않고, 증상이 나아지면 사용을 멈추는 것이 원칙이다. 이 글은 스테로이드 연고의 부작용 종류와 부작용을 줄이는 사용 원칙을 다룬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 질환에 왜 쓰이나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연고는 만성적인 피부 질환에 자주 사용되며 그중에서도 아토피 피부염에 주로 활용된다. 염증을 가라앉히고 알레르기 반응을 누르는 효과가 뚜렷해서 가렵고 따갑고 예민해진 피부에 폭넓게 쓰이고, 고통스러운 가려움증을 덜어 주는 든든한 치료제로 꼽힌다.
스테로이드 연고가 '양날의 검'으로 불리는 까닭은 이익이 큰 만큼 해도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증상을 진정시킬 뿐 피부 질환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이 아니므로, 효과가 좋다고 계속 바르면 부작용 위험이 커지고 적절한 사용량과 주기를 알아 두어야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래 바르면 피부에 어떤 부작용이 생기나요?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바른 피부는 점점 얇아지고 위축되며, 표면의 작은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음증이 생기거나 실핏줄이 비쳐 보이는 현상을 겪을 수 있다. 연고를 바른 부위가 거뭇하게 변색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하얗게 탈색되는 경우도 있어 색 변화가 양쪽으로 나타난다.
스테로이드 연고의 피부 부작용에는 감염과 여드름도 포함된다. 피부 면역이 약해진 자리에는 무좀, 사마귀, 헤르페스 같은 감염이 생길 우려가 있고 여드름이 유발되기도 하므로, 가려움을 덜려고 바른 연고가 다른 피부 문제를 부르지 않도록 오남용을 경계해야 한다.
- 피부 위축 —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바르면 피부가 점점 얇아지고 위축된다
- 피부 착색 — 연고를 바른 부위가 거뭇하게 변색되거나 반대로 하얗게 탈색된다
- 피부 감염 — 피부 면역이 약해져 무좀, 사마귀, 헤르페스 같은 감염 우려가 따른다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은 전신에도 나타나나요?
고용량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면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줄어든다. 코르티솔이 줄면 피로감이나 근력 저하를 겪을 수 있고, 쿠싱증후군이나 부신기능 저하 같은 문제로 이어지기도 하므로 피부 연고의 영향이 피부에만 머물지 않는다.
스테로이드 연고의 전신 부작용에는 골다공증 위험과 면역력 저하도 포함되며 소아에게는 성장 부진이 문제가 된다. 아이들은 스테로이드 연고가 키 성장에 영향을 미쳐 성장지연이 생기기도 하므로, 아이 피부에 바를 때는 사용 기간과 사용량을 의료진과 상담한 뒤 정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어떻게 발라야 안전한가요?
스테로이드 연고의 연속 사용 기간은 보통 2주를 넘기지 않도록 권한다. 증상이 나아지면 남은 연고를 계속 바르지 말고 사용을 중단해야 하며, 많이 바른다고 효과가 좋아지거나 빨라지는 것이 아니므로 필요한 부위에 얇게 펴 바르는 방식이 원칙이다.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는 얼굴, 사타구니, 접히는 부위에는 피해야 한다. 얼굴과 사타구니, 접히는 부위는 다른 곳보다 피부가 얇아서 같은 연고를 발라도 부작용 위험이 더 높기 때문이며, 어느 부위에 어떤 세기의 연고를 쓸지는 의료진과 상담한 뒤 결정해야 한다.
- 사용 기간 — 스테로이드 연고는 보통 2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 사용 부위 —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는 얼굴, 사타구니, 접히는 부위를 피한다
- 사용량 — 많이 바른다고 효과가 좋아지지 않으므로 얇게 펴 바른다